스마트폰 화면이 TV로… SKT '스마트미러링' 출시

[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캐스트프로(대표 이재호)와 함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화면을 TV 등 대형화면에 그대로 보여주는 장치인 '스마트미러링'을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스마트미러링'은 대형 고화질 디스플레이 장치(TV, 모니터, 프로젝터 등)의 HDMI 단자에 연결한 뒤 와이파이로 간편하게 스마트폰 등 기기와 연결된다. 스마트미러링을 통해 사용자는 프리젠테이션, 화상회의 등 비즈니스 활용뿐만 아니라 영화 감상, 게임 등 스마트 기기에서 활용가능한 모든 콘텐츠를 편리하게 대형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스마트미러링은 작고 가벼워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으면서도 화질은 풀 HD급 화면까지 지원한다. 사용자는 스마트 기기에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스마트 기기의 초기화면에서 별다른 화면 출력 방식의 설정이나 변경 없이 '스마트미러링'의 와이파이 신호만 연결해주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미러링은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윈도우와 iOS 등 모든 운영체계를 지원한다.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환경에서도 자체 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연결하는 등 활용성도 우수하다.

SK텔레콤 기업사업2본부 김영주 본부장은 "최근 무제한 요금제 등으로 다양한 콘텐츠 이용이 늘고 있는데 스마트미러링을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대형화면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미러링의 현재 최저가격은 5만9천900원이며 유통망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회사 측은 향후 더 낮은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가격 협상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