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유통업체들이 문화관광부가 음원제작자협회에 허가해준 신탁관리에 불참키로 하고 국내 대표 온라인 음악사이트인 벅스뮤직에 음원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음반유통업체 10개회사로 구성된 음반회사협의회의 함용일 회장(YBM서울음반 대표이사)은 "벅스뮤직 등 불법적으로 운영됐던 온라인 음악제공사이트에 대한 완벽한 책임보상이 이뤄지기 전에는 어떠한 음원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함 회장은 "문화관광부가 허락해준 음원제작자협회의 신탁관리가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서비스의 유료화 과정에서 벅스뮤직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들의 불법적인 행위가 묻혀질 소지가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법 사이트의 과거 책임추궁이 가려지면 당초 32개의 음반업체들이 추진해온 공동 대처의 취지와도 동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음반유통업체들은 대형 온라인음악제공사이트 5개사가 음원권리자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음원파일을 추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지난 1월 형사소송을 제기했었다.
이에 따라 벅스뮤직 등 대형 온라인음악제공사이트들은 음악콘텐츠 상용화라는 중대 과제와는 별개로 원활한 음악 콘텐츠 수급과 음반업체와의 법적 대응으로 한층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음반회사협의회는 직접 음원 저작인접권을 회수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과 함께 유무선 음악제공서비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음반회사협의회는 음반회사내에 음원별 요율과 이용횟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4월내 구축함으로써 음원 권리자들의 요금결제권한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DB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대로 음반회사들로부터 합작투자를 받아 유무선 인터넷상의 복합 콘텐츠 몰 제공 방안 등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음반회사협의회는 대영 A&V, 도레미미디어, 동아뮤직, 신나라레코드, 신촌뮤직,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YBM 서울음반, 예당 엔터테인먼트, 웅진 미디어, 아세아 레코드 등 10개의 음반유통업체들이 구성한 단체이며 국내 음원의 70%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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