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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구조 변화로 투자비중 떨어지면 국내 타격 ' K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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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변화 감안해 수출시장과 품목 다변화 필요

[이혜경기자] 중국 경제구조가 변화해 중국의 투자비중이 12%p 떨어지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4%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정규철 연구위원이 발표한 '중국경제 구조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성숙해가면서 소비는 증가하고 투자는 줄어들 전망이다.

이같이 중국 경제 구조가 바뀌면서 중국의 투자비중이 떨어지게 되면 우리나라 GDP에도 부정적 영향이 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 연구위원은 우선 현재 GDP의 47.3%에 이르는 중국의 투자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40.8% 수준으로 6.5%p 조정되는 경우와, 아시아 금융위기 전후 위기 국가들의 투자 비중 하락폭의 평균인 12%p 내외로 조정되는 경우의 2가지 시나리오를 세웠다.

또 각각의 시나리오에 대해 투자 비중 하락만큼 소비가 증가해 중국 전체 GDP에는 변화가 없는 경우와 소비가 변화하지 않는 상태에서 투자만 조정될 경우의 2가지 시나리오를 추가해 총 4가지 케이스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시나리오는 '투자 비중 12%p 하락, 중국 소비 불변'으로, 이 경우 우리나라의 GDP는 1.4% 내외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위원은 그러나 "이와 같은 투자조정은 수년에 걸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도 한 해에 모두 나타나기보다는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경제의 구조변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수출시장 및 수출품목의 다각화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경제가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중국 이외의 신흥시장국들에 대해서도 시장개척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대중국 수출의 경우에도, 중국의 투자보다는 소비와 연결된 품목의 수출시장 확대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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