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서울 서린동 무역보험공사에서 12개 관계부처 및 12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협의체인 '제13차 FTA(자유무역협정) 활용촉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산업부 권평오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열렸으며 기획재정부, 관세청, 중기청 등 관계부처 국장급 15명과 무역협회, 코트라, 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 부기관장급 13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수산식품 산업 FTA활용 지원방안', '대중소기업 FTA 활용협력 지원 방안'등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농수산식품 산업 FTA활용 지원방안을 보고하고, FTA 피해산업으로 인식돼 온 농수산식품 산업의 FTA 활용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우선 다음달부터 농수산식품 특화 원산지관리시스템을 개발·보급하고, 농수산식품업체 집약지역에 찾아가는 FTA 활용 특화교육 등을 추진하는 한편, 원산지 증명 절차를 간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대중소기업 FTA 활용협력 지원 방안에서는 동반성장 정책과 FTA활용협력 연계 및 성과공유 모델 개발, 포상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FTA 활용협력을 활성화를 유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동반성장지수 평가시 FTA 활용협력에 가점(최대 1점)을 부여하고, 다음달 중 성과공유모델 개발을 통해 내년 대중소기업간 협약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달 7일 FTA 활용협력 동반성장 포상 및 사례발표회 개최 등을 통해 FTA활용 동반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FTA 동반성장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부 권평오 무역투자실장은 "FTA 피해산업으로 인식돼 온 농수산식품산업의 FTA 활용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FTA 활용혜택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유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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