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인맥 관리 서비스 업체 링크드인이 이용자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올렸다.
블룸버그통신,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링크드인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난 5억6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3분기 순손실은 지난해 340만달러(주당 3센트)에서 소폭 증가한 426만달러(주당 3센트)로 나타났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은 52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5억5천770만달러, 주당 이익 47센트보다 많은 것이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링크드인 주가는 이날 1.7% 오른 202.90달러에 마감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채용 솔루션이 링크드인의 3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61%를 차지한 채용 솔루션 매출은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3억4천500만달러였다. 채용 솔루션 성장세는 지난해 3분기(62%)에 비하면 17포인트나 감소했다.
광고사업을 담당하는 마케팅 솔루션 매출도 지난해보다 45% 늘어난 1억9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급성장중인 프리미엄 회원 매출은 1억1천45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3% 증가했다. 특히 프리미엄 회원 매출은 이번 분기에 광고 매출을 추월했다.
3분기 매출 호조는 이용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링크드인 이용자는 지난해 3억1천300만명에서 6.1% 늘어난 3억3천200만명으로 파악됐다.
링크드인은 최근 모바일 기기 이용자가 늘면서 모바일 이용자 비중이 47%에 이르고 있다.
링크드인은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제시했다. 링크드인은 4분기 매출을 6억~6억5천만달러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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