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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그늘, 中企 셋 중 하나 "매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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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하반기 경영환경 실태조사

[박영례기자] 민간소비 위축과 환율불안으로 국내 중소기업 셋 중 한 곳은 올해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까지 합하면 전체의 70%가 올해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8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최근 3년간 경영자문단으로부터 3회 이상 자문받은 중소기업 690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326사 중 70.6%인 215사가 올해 매출이 작년과 '비슷하다(36.5%)'거나, '감소한다(34.1%)'고 응답했다. '증가한다'는 응답은 29.4%에 그쳤다.

응답 중소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매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다(32.2%)'는 응답이 '증가한다(26.4%)' 보다 5.8%p 높았고, 하반기에는 '감소한다(32.8%)'가 '증가한다(31.6%)' 보다 1.2%p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내수부진 타개를 위한 국내외 마케팅 등 신규 판로개척과 기술혁신 등에 부심하고 있다.

하반기 중점 경영전략을 묻는 질문에 응답 중소기업들의 64.4%가 '국내외 마케팅 등 신규판로 개척'(39.9%)을 꼽은 것. 다음으로 ▲기술혁신, 신제품 개발 등 자생력 제고(24.5%) ▲정책자금 융자 등 운영자금 조달(13.5%) ▲창의적인 우수인력 확보(8.0%)▲ 부실사업 정리·핵심사업 역량강화(6.7%) 등의 순이었다.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정책 지원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제1 정책과제로는 '중기제품 공공구매 확대, 수출마케팅 지원 등 국내외 판로개척'이 전체 응답의 35.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R&D 자금지원 확대 등 기술혁신(18.6%)▲인건비 보조 지원확대 등 고용지원(18.3%) ▲정책금융 지원조건 완화 등 금융·조세지원(16.4%) ▲대·중소기업 협력관계 강화 등 동반성장(10.3%)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단기적으로 환율안정, 내수활성화를 위한 재정투자 확대, 규제완화 등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정부가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대내외 경영 변수에도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개발과 글로벌화가 촉진되는 방향으로 중소기업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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