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의 위니아만도 인수가 결국 백지화됐다.
5일 현대그린푸드는 위니아만도 인수 추진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위니아만도 최대주주인 위니아만도홀딩스와 지난달 7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인수 타당성을 검토하고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회사 측은 지난 4일까지 확정적인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채 MOU에서 정한 배타적 협상 기간이 만료, 최대주주에 인수 철회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채널을 활용한 렌털사업 및 주방가구 사업 확대 등의 시너지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주력상품의 시장포화와 경쟁심화로 성장성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니아만도와 기업문화가 상이해 인수 후 통일성 있는 기업문화 형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도 인수 철회를 하게 된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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