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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에도 '어닝 쇼크' 기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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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영업익 전망치 6조원대 나오기도…21·25일 연중 최저가 기록

[이경은기자]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같은 추세를 이어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3분기 6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21일에 이어 25일에도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다.

◆3Q도 문제는 '스마트폰 부진'

25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2%(1만9천원) 떨어져 122만8천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122만1천원으로 52주 신저가(연중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21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 같은 부진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증권정보 전문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한 7조4천494억원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대에 그치며 또 어닝 쇼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인해 블룸버그 전망치인 7조5천700억원을 18% 하회하는 6조2천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IM(정보모바일) 부문은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사의 압박으로 하이엔드와 저가형 시장 모두에서 판매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도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의 대화면 스마트폰 출시 임박으로 인한 하이엔드 스마트폰 대기 수요 증가로 갤럭시S5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하고, 중국 등에서 저가형 로컬 스마트폰의 경쟁력 증가로 인해 중저가 모델의 판매 개선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유의형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도 "기저 효과를 가정한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을 4.4% 하향한 8천430만대로, 전체 영업이익은 18.5% 하향한 7조3천억원으로 조정한다"며 "4분기 대화면 아이폰 출시와 함께 판매촉진비 등의 마케팅 비용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올해 하반기 이익 개선세는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 시간 필요…주가 단기 횡보 전망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눈에 띄는 실적 개선세를 보이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주가도 단기적으로 횡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부증권의 유 애널리스트는 "분기 실적 개선 동력이 뚜렷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실적을 기반으로 한 단기적인 주가의 횡보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동안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주주환원책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특히 2분기 동안 삼성전자 주가의 변동폭을 심화시켰던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타이밍이 가시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따른 주가 변동성을 기대하기보다는 회사 측의 명확한 정책 변화 발표 후에 대응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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