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온드림 예술캠프 '가가호호'를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발표했다.
예술캠프 '가가호호'는 집 가(家), 더할 가(加), 노래 가(歌), 좋을 호(好)의 의미와 웃음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를 활용한 것으로 노래하는 집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 가족 간 소통 부재와 아동 및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다"며 "예술의 치유 기능에 착안해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캠프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김용배 추계예대 교수, 이택주 이화여대 교수 등 전문 예술인들이 함께한다.
재단은 이번 캠프를 통해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단순히 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가족 간 소통의 장을 열고, 인성 함양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1회차는 여유, 쉼, 자연, 대화, 체험이 어우러지는 12개의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2회차는 예술 전공 중고등학생 자녀 가정 대상 음악, 미술, 무용 장르별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워크숍을 핵심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동반가족 모두 함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예술 체험 워크숍이 다양하게 운영되며, 참가자들 누구나 숲체원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숲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감각 체험과 숲 속 명상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각 회 차 마지막 날 밤에는 예술가들과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공연들이 어우러지는 페어웰 파티도 진행된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자신의 재능과 꿈을 발견하고 가족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