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의 첫 경기에 게이머들도 단체 응원전을 펼치며 e스포츠 구장을 달궜다. 골이 터질 때 함께 열광하며 실점했을 때도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을 이어나갔다. 아쉽게 무승부로 끝났지만 다음 경기에도 응원에 참여할 것을 기약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17일 서울 서초구 e스포츠 전용 구장 넥슨 아레나에서는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 이용자 150여명을 포함한 약 500여 명이 모여 단체 응원전을 펼쳤다.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사인 넥슨과 아디다스가 함께 주최한 이 응원전은 개그맨 허경환이 진행을 맡았으며 오전 6시 인기 그룹 레인보우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후 경기가 종료된 9시 경까지 단체 응원이 계속됐다.
넥슨 아레나는 이번 월드컵 응원전을 위해 경기장 시설도 새단장 했다. 중앙무대 앞 바닥 전면에 인조잔디를 설치해 실제 그라운드의 느낌을 더했고, 전 층에 고정좌석 300여 개를 설치해 관람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번 응원전은 오는 23일 알제리전과, 27일 벨기에전에도 이어진다. 알제리전에는 투애니원(2NE1)이, 벨기에전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남성 아이돌 그룹 '위너'가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전은 향후 월드컵 열기를 달구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응원전도 최대한 지원해 함께 즐기는 월드컵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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