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전화' 가입자 100만명 돌파

[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2월 선보인 통화 플랫폼 'T전화'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발표했다.

'T전화'는 전화의 본질적 기능인 '통화'를 음성과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업그레이드한 통화 플랫폼으로 현재 갤럭시S5, G3, 베가아이언2 등 최신 스마트폰 10종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T전화' 고객들이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은 '안심통화'와 'T114'라고 설명했다.

'안심통화' 기능은 다른 이용자가 등록한 전화번호 평가를 공유해 해당 번호의 수신 여부를 결정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전화가 걸려오면 다른 이용자들이 해당 번호에 대해 스팸인지 아닌지 판단한 결과를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T전화 이용 고객의 10%가 스팸, 스미싱 전화 정보 생성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며 향후 이용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이 직접 만들어나가는 안심통화 환경이 더욱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전망했다.

'T전화' 이용 고객 중 40%가 월 1회 이상 사용하고 있는 'T114'는 전화번호 안내(114)를 통하지 않더라도 연락처에서 약 100만여개의 번호를 고객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홈페이지, 지도 등 관련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SK텔레콤 하태균 상품기획본부장은 "T전화를 통해 고객들이 실제 생활에서 서비스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상품, 서비스 혁신 경쟁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연내 T전화 관련 API를 외부 사업자들에게 개방해 창의적인 서비스로 확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