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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 애도 속 정치 일정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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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월 국회서 민생법안 처리 합의…지방선거 경선도 재개

[채송무기자] 여야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멈춰 선 정치 일정을 재개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지난 27일 올해 상시 국회를 열 것을 제안하며 4월 국회에서 민생 법안 처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야는 28일 쟁점 사안인 기초노령연금과 방송법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재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여야간 수정안이 도출된 기초연금에 대해서도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수용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서 절충안인 기초연금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연계해 소득 하위 70% 노인에 차등 지급하되, 저소득층 12만명은 무조건 상한선인 20만원을 주는 방식이 합의 될 경우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또 다른 쟁점인 방송법은 여야가 여전히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방송사에 노사 동수의 편집위원회 구성을 강제하는 안에 대해 여야의 이견이 큰 상황이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여야가 모두 초당적 대처를 언급하면서 민생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기로 한 만큼 별다른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 등의 처리에 의견을 모을 가능성이 크다.

6·4 지방선거 경선 일정도 재개된다. 새누리당은 오는 30일 부산·대구·대전·충남·강원 지역 경선을 일괄 진행한다. 인천은 5월 9일, 경기는 5월 10일, 서울은 5월 12일에 각각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부산 29일, 경남 30일 경선을 시작으로 지방선거 경선 일정을 재개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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