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던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가 17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공모가보다 19% 상승한 20.24달러로 마감하며 데뷔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웨이보는 이날 공모가인 17달러보다 낮은 16.27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 들어 주가가 한때 40% 이상 오른 24.48달러까지 치솟았으나 그후 상승폭이 줄어 공모가보다 19% 상승한 20.24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장중 최고치였던 24달러 수준은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약 47억달러에 이른다. 이 액수는 웨이보 작년 매출액의 약 26배, 페이스북 매출액의 19배, 중국 1위 검색업체 바이두 매출액의 2배에 해당한다.
웨이보는 이번 나스닥 상장으로 2억8천600만달러를 조달했다. 하지만 주식 판매량은 당초 웨이보가 예상했던 2천만주보다 적은 1천680만주로 나타났다.
이날 상장으로 웨이보 모회사인 시나의 주가도 6.7% 올랐다. 또한 중국판 유튜브 유콘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렌렌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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