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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대신 폰카?…니콘 "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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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사진 찍는 즐거움 이어질 것, 오히려 기회"·

[민혜정기자] "스마트폰으로 카메라가 위기를 맞았다지만, 우리에겐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니콘 광고선전부 신도 토시노리 제너럴 매니저(GM)는 13일(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크 포토&이미징쇼(CP+)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카메라 촬영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디지털 카메라에 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카메라 시장은 전 세계 카메라 출하량이 10년만에 6천대선에 그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신도 GM은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즐거움을 알게 된 이용자들이 카메라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도 GM은 "스마트폰으로 카메라를 찍는 분들이 많다는 건 그만큼 사진 찍는 즐거움을 느낀 분들이 많다는 의미라고 본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니콘도 다양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결혼식같은 행사에서 추억을 남기고픈 이용자들이 많지만 이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 힘든 영역이다. 니콘은 이같은 부분은 대체될 수 없는 카메라의 영역이라고 보고 있다.

니콘은 최근 카메라들이 강조하고 있는 스마트 기능의 경우 공유에 방점을 두고 있다. 사진 찍는 즐거움 중 하나는 '공유'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신도 GM은 "SNS 등을 통해 사진을 공유하는 기능도 고객들의 니즈"라며 "니콘도 카메라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콘 부스도 '사진과 함께 하는 니콘'이라는 콘셉트로 관람객들이 다양한 카메라와 사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니콘은 756평방미터로 캐논과 함께 최대 규모의 부스를 꾸렸다. Df, D4s 등 신제품도 놓여있었지만 니콘이 그동안 만든 8천500만개의 렌즈, 니콘 포토스쿨 등 니콘의 100년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공간도 만들었다.

니콘 카메라 이용자들이 직접 느끼고 만질 수 있도록 카메라와 렌즈가 곳곳에 배치돼 있었다. 니콘 카메라로 일반 이용자들이 촬영한 사진, 니콘 카메라 전 기종을 파악하고 있는 직원들을 투입해 간이 AS 센터도 마련해 놓았다.

신도 토시노리 GM은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춰 부스를 꾸렸다"며 "사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요코하마(일본)=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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