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을 기준으로 할 경우 스마트폰 시장 최대 강자는 안드로이드 군단이다. IDC의 가장 최근 자료인 2013년 3분기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시장의 81%를 점유하고 있다.
2억2천160만대가 출하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80%선까지 넘어섰다. 반면 애플 아이폰은 3천380만대로 12.9% 점유율에 머물렀다.
하지만 수익의 잣대 중 하나인 평균판매가격(ASP)으로 눈을 돌리게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아이폰이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역시 IDC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은 지난 2013년 3분기 평균 판매가격이 635달러 수준이었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268달러로 윈도폰(287달러)에도 뒤졌다.
물론 애플도 고민은 많다. 아이폰 평균판매가격 역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 한 때 688달러까지 올라갔던 아이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해 2분기엔 627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해 3분기 들어 635달러까지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IDC의 이 같은 자료는 왜 "판매는 안드로이드, 수익은 아이폰"이란 평가가 나오는지를 한 눈에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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