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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내년 2월 초까지 '스키 시즌 매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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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문화 확대·한파 영향으로 20% 이상 성장 전망…물량 30% 늘려

[장유미기자] 롯데백화점이 전국 점포 행사장에서 12월부터 내년 2월 초까지 약 2달여간 스키 관련 상품 시즌매장을 운영한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빠르게 다가온 한파에 전국 스키장들의 개장 소식이 이어지면서 스키용품 문의건수도 전년에 비해 20%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작년 시즌에는 스키 관련 상품 전체가 18.1%, 의류는 14.2%, 용품은 23.1%의 신장률을 보였다"며 "올해도 추운 날씨와 레저 문화 보편화로 스키 관련 상품들이 20% 이상 신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전년보다 물량을 30% 이상 늘려 250억원 규모로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브랜드로 의류는 '데상트', '골드윈', '폴제니스', 용품은 '스키나라', '루디스' 등이 있다. 고글로 유명한 '오클리'와 영(YOUNG) 콘셉트 보드복 '엑스스노우'도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가족단위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아동 스키복 물량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렸다. 실제로 작년 아동 스키복의 소진율은 성인보다 40% 이상 높았다.

한편, 올해 유행했던 캐주얼 아웃도어 열풍으로 스키복도 캐주얼 바람이 불 전망이다. 오리털 등 기능성 소재를 활용하면서 패션성을 강조한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보드복은 스트라이프 패턴을 변형하거나 군복의 얼룩덜룩한 무늬를 연상시키는 카무플라주 패턴도 많이 사용될 전망이다.

또 기존에는 넉넉한 사이즈의 의류가 유행했다면 올해는 스키니 진 같은 슬림한 상품도 인기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신재우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 MD는 "스키 의류는 입어보고 타는 자세를 취해 겨드랑이, 엉덩이, 무릎 등이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며 "즐거운 겨울 스포츠를 위한 알뜰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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