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2조 신화 리니지 15년-상]리니지 효과, '미션임파서블' 못지 않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단일게임으론 처음으로 2조 매출 달성한 유일무이 한류콘텐츠

한국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쓴 게임이라 불리는 '리니지'가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했다. 단일게임으로는 2조원 매출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의 신화를 쓴 리니지가 기록한 2조원 매출의 의의와 성공 히스토리 등 15년 여정을 3편에 걸쳐 짚어본다.

[강현주기자]'미션임파서블'과 '인디아나존스' 등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헐리우드 대작들에 맞먹는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탄생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1999년 최초 100만 회원 온라인 게임 기록과 2007년 단일 게임 최초 누적 매출 1조원 달성에 이어 2013년 3분기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단일게임 최초이자 한류 콘텐츠 중에서도 처음이다.

◆천만관객 영화, K팝 훌쩍 넘는 산업효과

지난 1998년 서비스 개시 후 15개월 만에 최초로 100만 회원 온라인 게임 시대를 알렸던 리니지가 벌어들인 돈은 국내에 개봉된 역대 1천만 관객 영화들을 여러 편 합친 매출보다 훨씬 많다. 아바타, 괴물, 도둑들,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된 남자, 왕의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해운대, 실미도 등 9편의 매출을 모두 합쳐도 7천790억원이다.

리니지로 발생하는 매출은 K팝의 산업효과보다도 강하다. 실제로 소녀시대, 보아 등 K팝 대표주자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의 지난 2012년 매출이 1천686억원인데 비해 같은 기간 리니지가 올린 매출은 2천49억원이다.

리니지는 수편의 시리즈로 구성된 헐리우드 대작 영화들에 맞먹는 유일한 한류콘텐츠이기도 하다.

'미션임파서블'이 전세계적으로 올린 매출은 2조224억원(환율 1천60원 적용)이며 인디아나존스, 토이스토리, 쥬라기공원 등이 각각 2조1천28억원, 2조650억원, 2조162억원 순이다.

미션임파서블과 인디아나존스는 총 4편, 토이스토리와 쥬라기공원이 총 3편으로 이뤄진 시리즈인 반면 리니지는 단일 게임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캐릭터수만 한국 인구수…"혁신과 커뮤니티가 비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이같은 성과의 비결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등 '끊임없는 혁신'과 이용자들간의 '끈끈한 커뮤니티'를 꼽는다.

리니지가 생성한 누적 캐릭터 수만 해도 국내 기준 4천980만1천484개로 현재 대한민국 총 인구인 약 5천100만명에 맞먹는다.

리니지는 1998년 출시와 함께 선보인 첫 번째 에피소드 '말하는 섬'을 시작으로 열 두 번째 에피소드 '아덴'(2003)까지 12회에 걸쳐 업데이트했다.

이후 새롭게 열린 2번째 시즌에서 6번째 에피소드 '라스타바드-피할 수 없는 운명'(2007)까지 총 18차례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후 2008년 3번째 시즌의 첫 에피소드인 '시간의 균열'을, 2012년에는 '격돌의 바람'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리니지는 '격돌의 바람' 업데이트 후 신규 가입 및 휴면 복귀 계정 수가 49만개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2년 대한민국 출생인구와 같은 숫자다.

리니지를 즐기는 사람들의 게임 내 커뮤니티인 '혈맹'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끈끈한 정을 과시하며 리니지 15주년 역사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리니지 혈맹들은 온라인에서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시작해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교류하고 있다.

이같은 요소들로 리니지는 오랫동안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 최대 동시동시접속자수는 22만명으로 이는 지난 2013년 광주 비엔날레 59일동안 다녀간 관람객 수와 같다.

엔씨소프트의 최고사업책임자(CBO) 김택헌 전무는 "많은 고객들이 리니지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리니지가 20주년, 30주년이 될 때까지 고객들과 소통하며 함께 새로운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2조 신화 리니지 15년-상]리니지 효과, '미션임파서블' 못지 않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