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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업종분석] 디지털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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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지난 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양상은 가전업체, PC업체 등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으로 내년에는 더욱 치열해질 조짐이다.

기술 추이를 보면 필름카메라의 '필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 '메모리카드' 시장을 놓고 후지필름과 올림푸스한국 등이 독자적인 규격의 메모리카드 공급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시장동향-올해 두배성장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올해 4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는 지난 해 23만대에 비하면 두배에 가까운 성장률이다.

특히 주력 기종으로 떠오른 200만~300만 화소급 기종의 시장은 지난 해 12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두 배 이상인 25만~30만대 사이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최소 50% 이상 성장한 50만~60여만대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의 추이를 감안해도 매우 밝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올해와 비교할 때 시장 성장률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는 시장의 '덩치'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시장의 규모가 커질 수록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확실히 성장하는 시장인 만큼, 그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올림푸스한국과 삼성테크윈, 소니코리아, LG상사, 아남니콘, 한국코닥, 한국후지필름 등 7개사가 10여% 안팎의 '영토' 를 각기 차지하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완정경쟁의 성격을 띠고 있다.

◆업계동향-신규업체 진입 러시

그런데 최근 삼보컴퓨터와 한국hp, 파나소닉 등이 새로 시장에 진입해 이 같은 완전 경쟁 양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들은 '비주류 시장'을 흝고 지나가는 '뜨내기'가 아니고, 그동안 PC, 가전 등에서 쌓아온 묵직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주류 시장' 진입을 탐색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판도의 변화도 예고하고 있다.

국내 PC 시장 2위 업체인 삼보컴퓨터는 이달 부터 부터 6배줌 기능이 가능한 210만 화소급의 디지털카메라 '드림샷'을 출시,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올 연말까지 남은 2개월 동안 매달 2천여대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중에는 월 5천여대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는 연간 6만여대를 팔아,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최소 10%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인 셈이어서, 내년에는 기존의 주요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사업 위상을 끌어 올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내 프린터시장 1위 업체인 한국hp의 경우에는 이미 5개월전에 40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 '포토스마트812' 기종을 처음 내놓은 데 이어 디지털카메라 전용 프린터인 '포토 스마트 130'도 두달전부터 내놓기 시작했다.

오는 7일에는 계획중인 디지털카메라 신제품 라인업도 밝히는 등 디지털카메라 사업의 새면모를 보여줄 방침이다.

일본 주요 가전업체 중 하나인 파나소닉은 지난 9월 독일산 명품렌즈로 불리는 '라이카'가 장착된 200만 화소급 디지털카메라 '루믹스 LC-40'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면서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파나소닉은 이달에도 400만화소급의 'LC-40' 모델을 연이어 내놓는 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점차 시장 공략의 발판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필름카메라의 초절정 고수 격으로 여겨지는 펜탁스, 미놀타 등의 디지털카메라도 삼성테크윈 등을 통해 올들어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중이어서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경쟁 양상은 그 어느때 보다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제품동향-xD픽처카드 등장

세계 3대 디지털카메라 업체로 꼽히는 후지필름, 올림푸스한국 등이 뭉쳐 독자 규격의 메모리카드 'xD픽처카드'를 지난 9월 처음 선보였다. 두 회사는 국내에서도 지난 달부터 xD픽처카드와 함께 쓸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 기종을 잇달어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규격의 메모리 카드로 주목받고 있는 xD-픽쳐 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재까지 출시된 디지털 카메라용 메모리 중에서는 가장 작은 크기라는 점과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는 점이 꼽힌다.

xD-픽쳐 카드의 크기는 가로 20mm에 세로 5mm, 두께는 7mm에 불과하다. 무게 역시 2g 정도로 작고 가볍다. 기존 메모리 중에서 가장 작다는 SD카드의 70% 정도에 불과하다. SD 카드가 우표 크기에 곧잘 비유됐으니 xD-픽쳐 카드가 얼마나 작은지 짐작할 수 있다.

크기만 작은 것이 아니다. xD-픽처 카드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는 64MB 메모리를 기준으로 읽기는 초당 5MB, 쓰기는 초당 3MB의 속도를 지니고 있다. SD 카드와 비교해봐도 앞서는 속도이며 향후 초당 13MB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소비전력도 25 밀리와트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다층막 구조로 되어 있어 향후 GB급 xD-픽쳐 카드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지금은 16MB, 32MB, 64MB, 128MB 4종이 선보이고 있으나 다음달부터는 256MB, 오는 2003년 3월에는 512MB 용량의 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또한 2004년 이후에는 2GB 이상의 제품을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설계상으로 8GB까지 대용량화가 가능하다는 것.

지금까지는 도시바 1개사가 xD픽처 카드의 생산을 일임해 왔으나, 앞으로는 삼성전자도 이 카드 생산에 가세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는 내년 상반기 부터 xD픽처 메모리카드를 월 40만~50만장 가량 생산한 뒤 올림푸스코리아에 공급하기로 했다.

방일석 올림푸스코리아 사장은 이와 관련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는 xD-픽처 메모리카드 물량은 내년 한 해 동안 500억~600억원 정도의 매출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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