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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ENT, 본격화한 게임사업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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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타워오브오딘', 웹게임 '진격삼국' 등 초반 성적 톡톡

[이부연기자] 하이원엔터테인먼트(대표 지석규, 이하 하이원ENT)가 게임 사업에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원랜드의 자회사로 2009년 설립된 하이원ENT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해 왔지만 모회사와 관계, 사업성 등이 문제로 제기되면서 그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그러다 최근 출시된 웹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으로 그간의 부진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하이원ENT는 서비스 중인 웹게임 '진격삼국'의 모델 김지민의 화보집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지난 22일 출시된 '진격삼국'은 출시 하루만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를 추가하고 네이버 웹게임 부분에서 중상위권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부터 수많은 국산, 외산 웹게임이 출시되면서 경쟁 과열로 성공한 사례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진격삼국'의 이러한 선전은 눈에 띈다.

모바일 게임 '타워오브오딘'도 통신 3사 오픈 마켓에서 인기 게임 앱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세로 자리잡은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에 출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으며, 향후 하이원ENT가 출시할 모바일 다른 게임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타워오브오딘'은 지난 8일 구글플레이스토어에 출시된 이후 13일만에 다운로드 수 30만을 넘기면서 출시 초반 기선을 잡은 것으로 평가됐다. 타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오직 구글 플레이 스토어만을 통해 얻은 수치여서 더욱 고무적이었으며, 퍼즐이나 런류와 같은 대중적인 캐주얼 장르가 아닌 조작이 다소 복잡한 미드코어 장르가 단시간에 이 같은 성적을 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하이원ENT는 지난 22일에 위너온라인과 손잡고 웹게임인 '삼국지존'의 대만 지역 서비스를 시작해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삼국지를 기반으로 개발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존'은 카드 육성 기능과 풍부한 퀘스트, 전략적 전투 등의 매력적 요소로 현재 국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서비스 중이다.

하이원ENT는 올해 말 해외의 유명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카드배틀게임과 대전 액션 게임을 포함해 30~40 여종 출시를 준비 중이다. 모바일 게임 이외에도 PC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웹게임, 온라인 게임 등의 사업도 진행해 다양하게 게임 사업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석규 하이원ENT 대표는 "올해는 움추렸던 하이원ENT의 사업이 재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시장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게임에 주력하고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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