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 제품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이 아이폰 출하량 증가로 2분기 순익이 41%나 늘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콘 2분기 순익은 지난해 120억6천만 대만달러에서 41% 증가한 169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순익 증가는 아이폰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은 이번 분기에 3천120만대 아이폰을 판매했다. 이 수치는 시장 분석가들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었다.
통상적으로 2분기는 신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어 아이폰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는 시기다. 그러나 아이폰4 등 구모델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폭스콘은 아이폰 구모델 생산 증가로 당초 예상보다 2분기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0.4% 늘어난 8천960억 대만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차기모델(가칭 아이폰5S)와 저가아이폰(가칭 아이폰5C)을 다음달 10일 미디어행사에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5S는 홈버튼에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며, 이전 모델보다 빨라진 애플칩과 듀얼 LED 플래시를 내장한다.
아이폰5C는 다양한 색상으로 만들어져 공급될 예정이다. 성능은 아이폰5와 비슷하나 시리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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