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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인수한 아마존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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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2억5천만 달러에 인수

아마존 창업자로 유명한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트를 전격 매입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매입 가격은 2억5천만 달러. 더 놀라운 건 워싱턴포스트 매입 가격이 자신이 보유한 전체 자산의 1%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는 총 252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면서 세계 부호 순위 19위에 올라 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인수가 확정된 뒤 워싱턴포스트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기고했다. 이 편지에서 베조스는 "변화가 놀랍겠지만 걱정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일상적인 신문 경영활동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베조스의 워싱턴포스트 인수는 실리콘밸리의 뉴미디어 선두 주자와 올드미디어 대표주자의 결합이란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베조스는 그 동안 책, 음반을 비롯한 전통 상품들의 유통을 혁신해 왔기 때문에 신문산업에도 어떤 바람을 몰고 올 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베조스는 워싱턴포스트 인수 이전엔 IT 전문 뉴스 사이트로 유명한 비즈니스인사이더에 투자하는 등 언론에도 적잖은 관심을 보여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000년대 초반 실리콘밸리의 대표 애널리스트로 꼽히던 헨리 블로짓이 설립한 뉴스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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