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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델 "계획 실패해도 회사에 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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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항전 태세…"투표자 과반"으로 규칙 변경 요구

[김익현기자] 델을 상장 폐지하고 개인 회사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창업자 마이클 델이 결사항전 의지를 밝혔다. 자신의 계획이 실패하더라도 절대 회사를 떠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현지 시간) 마이클 델이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델 이사회 특별위원회 설득 작업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델은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와 공동으로 델 주식을 주당 13.75달러에 매입하겠다고 제안한 상태다.

현재 마이클 델은 소액 주주 운동 전문가인 칼 아이칸과 지분 매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칼 아이칸은 지난 12일 델 지분 72%를 주당 14달러에 매입하고 인수 조건에 '주식매입권(warranty)'을 포함시키겠다고 제안했다. 주식 매입권이란 일정 수의 일반 주식을 특정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아이칸이 주주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마이클 델 측도 제안 가격을 상향 조정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마이클 델은 '주당 13.75달러'가 최종 제안이라고 공언했다.

대신 마이클 델 측은 델 이사회 특별위원회가 주주 투표 계산방식을 변경할 경우 주당 10센트 가량 상향 조정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원래 규칙에 따르면 마이클 델은 자신의 지분을 빼고도 델 전체 지분의 과반수를 확보해야만 한다. 하지만 마이클 델은 이 같은 규칙이 불공정하다면서 투표 참가 지분의 과반수를 넘기면 되도록 변경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자신들의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인수 가격을 주당 14.75달러로 올리겠다고 공언한 셈이다. 이렇게 할 경우 경쟁자인 칼 아이칸보다 더 높은 가격에 매입하게 된다.

델 특별위원회는 오는 8월2일까지 지분 매각 관련과 관련한 방침을 최종 확정한다.

/김익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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