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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 '독자들도 멘토에 목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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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것들' 1위, 스크린셀러도 인기

[강현주기자] 2013년 상반기 도서 시장은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멘토' 서적이 높은 판매율을 보였고 영화의 원작이라 할 스크린셀러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지난 2012년 교보문고와 예스24의 연간 최다 판매 도서 1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인기가 지속되는 상태. 지난 2008년 론다 번의 '시크릿'이 2년 연속 종합 1위에 오른 이후 전년도 연간 종합 1위가 상반기 1위에 오른 것은 혜민스님 책이 처음이다.

올 상반기엔 김난도 교수의 '쳔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유명 라디오 작가 출신인 강세형의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명강사 김미경 씨의 '드림 온' 등 멘토 도서들이 교보문고와 예스24 베스트셀러 상위 20위 안에 여러 차례 포함됐고 2011년 출간된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소위 '인생선배의 메시지'들도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크린셀러도 인기…하반기엔 소설 약진

올해 상반기에는 영화 원작인 '스크린셀러' 도서들도 약진했다.

'위대한 개츠비'와 '파이이야기'는 예스24에서 각각 16위와 17위를 차지했고 교보문고에서도 30위권 순위에 포함됐다.

전자책 순위에서도 스크린셀러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지난 상반기 교보문고의 전자책 판매 1위는 '파이이야기', 18위는 '레미제라블'이었다. 예스24 전자책 순위에서도 레미제라블이 7위를 점했으며 파이이야기와 위대한 개츠비도 30위권 안에 들었다.

예스24 관계자는 "상반기엔 국내문학 신간들이 주춤한 가운데 100위권 내 진입한 국내문학 도서가 큰 폭으로 줄었고 대선 이후 사회분야 도서의 인기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자기관리 분야가 100위권 내에 18권이 자리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무라카미 하루키, 댄 브라운 등 해외 유명작가의 신간이 이어지고 정유정, 정이현, 조정래 등의 신간이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라 하반기엔 소설의 약진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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