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새 책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출간 2시간만에 3천850부가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교보문고는 1일에도 영업점으로 순차적으로 책이 입고되고 있어 1천부는 더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루키의 이번 신간은 여성이 약 58.9%의 비율로 남성보다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20대가 22%, 30대가 51.6%, 40대가 19.7%순이다.
교보문고 이수현 브랜드관리팀장은 "하루키 열풍은 초기 하루키팬들로 시작하여 일반 독자들에게 점점 확대되면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루키 책 뿐 아니라 올 여름에는 굵직한 작가들의 신간 소설이 연이어 출간되면서 출판시장이 모처럼 활활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문고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으로 하루키의 신간에 대해 사인본을 증정했다. 평소 자신의 책에 사인을 거의 하지 않는 하루키 작가의 희귀 사인본을 받기 위해 교보문고 광화문점 앞에서 새벽 5시부터 기다린 독자도 있었으며 판매전부터 책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독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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