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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멕시코·대만서도 '아이워치' 상표권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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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러시아에 이어 신청국 확대…'스마트 워치' 경쟁 예고

[원은영기자] 애플이 일본, 러시아에 이어 멕시코와 대만 두 곳에서도 '아이워치(iWatch)' 상표권을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 시간) 컴퓨터월드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일본에서 아이워치 상표등록 신청서를 접수했던 지난달 3일 멕시코와 대만에서도 동일한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특허청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워치 상표권은 '컴퓨터 및 주변장치', '개인용 정보 단말기'와 같은 제품군과 시계와 관련된 제품군 두 곳으로 분리돼 신청됐다. 멕시코의 경우 상표등록 절차가 완료되는데 최대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또한 애플은 대만에서도 컴퓨터 및 시계 제품군으로 분류해 아이워치 상표권을 신청했으며 상표등록 완료까지는 약 6∼7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애플이 여러 국가에 아이워치 상표권을 신청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웨어러블 컴퓨터 형태의 스마트 시계 개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아이워치를 둘러싼 소문은 지난 해부터 끊이지 않았다. 특히 올해 초 애플이 100여 명의 제품 디자이너로 이뤄진 팀을 구성해 아이워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어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 시계를 개발중에 있다고 밝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양사 간 경쟁이 스마트 시계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소니는 지난주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에 NFC 기능을 탑재한 자사 스카트 워치 최신버전을 발표했으며 대만 최대의 제조사인 폭스콘은 스마트 시계에 적용가능한 새로운 손목밴드 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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