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신기술·친환경 재활용제품 46개 인증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2일 경기 과천 본원 에서 올해 2월 이후 인증을 받은 신기술제품(NEP) 17개와 친환경 우수재활용제품(GR) 29개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NEP 인증서를 받은 세화하이테크의 '마그네슘 판재 생산용 보호가스 혼합장치'는 마그네슘 판재를 생산하는 연속주조공정에서 보호가스를 정밀 제어하는 장치다.

이 장치는 품질과 성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돼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R 인증을 획득한 알앤텍의 '아크릴계수지(PMMA) 재활용 MMA 유기복합물 및 산화알루미늄'은 열분해를 통해 소각 처리하거나 매립되고 있는 폐인조대리석으로부터 MMA 유기복합물과 산화알루미늄을 회수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인조대리석, 아크릴, 자동차 후미등, LED TV 등의 유용한 원료로 자원순환 및 에너지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기표원은 새정부가 추진 중인 '손톱 밑 가시 제거'의 일환으로 신기술(NET) 인증기술로 NEP 신청 시 서류.면접 등 1차 심사를 면제하는 등 기업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표원 관계자는 "NET와 NEP 인증은 모두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시행되는 제도"라며 "중복된 심사절차를 보완해 향후 신제품 인증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