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24개 신기술에 NET 마크 인증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5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24개의 새로운 기술을 '2013년도 제1회 신기술(NET)'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신기술로 인증받은 24개 기술분야는 ▲전기·전자 3개 ▲정보통신 3개 ▲기계·소재 13개 ▲화학·생명 3개 ▲건설·환경 2개 등이다.

인증 기술 중 '휴먼패스'가 개발한 '인간 Y 성염색체 Y-STR 좌위 분석시스템을 이용한 유전자 감식 기술'은 남성 성염색체에서만 특이하게 반복되는 배열을 분석하는 것으로, 부계 친자감정이나 성범죄 등 강력사건의 범인 식별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도가 개발한 '압력 및 주파수 감응형 자동차 쇽업쇼버용 밸브 설계기술'은 미세한 진동을 흡수해 노면 충격을 부드럽게 변화시켜 승차감을 높이는 기술로 완성차 품질경쟁력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기표원은 매년 세 차례 신청을 받아 신기술 인증 심사를 하고 있다. 올해 1회 신청건수는 83개로 통과 비율은 29%다.

지난 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를 통해 2회 신기술 인증 신청을 받고 있다.

기표원은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인증함으로써 신기술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시장진출 및 판매를 지원해 왔다"며 "지난해에는 '신기술 적용제품 확인절차 제도'를 운영해 인증받은 총 94개 제품 531개 모델에 대해 공공기관에 우선구매를 추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