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검찰이 불법 물품 강매 혐의로 남양유업을 압수수색했다.
6일 관련업계와 남양유업 따르면, 검찰은 최근 남양유업이 물품 불법 강매를 했는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남양유업 측의 전산 거래 자료와 회계자료, 내부 보고 문건 등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유업 대리점 업주들은 지난 1월 홍원식 회장을 비롯해 남양유업 임직원 10여명이 자사 제품을 대량으로 불법 강매했다며 고발했다.
남양유업은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대리점 업주들이 주문한 물량을 임의로 부풀려 기재하는 수법으로 전산 거래 자료를 조작해 물품을 강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측은 "이번 압수수색은 본사와 3개 대리점이 지난 1월 제기한 고소 고발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최근 자사 영업사원이 대리점을 상대로 폭언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파문을 일으키자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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