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애플이 올해 1분기에 전세계적으로 태블릿PC 1천95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39.6%를 차지했다고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했다.
애플은 시장 전망치인 1천870만대를 웃도는 태블릿PC 판매로 1분기 역시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1년전 동기의 58.2%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이라고 IDC는 말했다.
특히 지난 1분기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총 4천9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2%나 급증한 반면, 애플의 태블릿 판매 연간 성장률은 65%에 불과해 점유율이 40% 밑으로 떨어졌다고 IDC는 지적했다.
올해 1분기 태블릿 시장 점유율 8.8%, 2.7%로 2, 3위에 오른 삼성전자와 에이수스는 애플과는 대조적으로 연간 성장률 288.7%, 267.6%를 기록해 각각 880만대, 27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4위에 오른 아마존은 1분기에 180만대의 킨들 태블릿을 출하해 점유율 3.7%를 차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8 기반의 서피스 태블릿을 총 90만대 판매하면서 점유율 1.8%로 5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운영체제(OS)별 점유율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이 전년 동기 대비 246.4% 급증한 2천780만대로 집계돼 점유율 56.5%로 애플 아이패드를 앞질렀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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