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5년 '리니지', 이제 청소년 이용 못한다

[이부연기자] 엔씨소프트의 대표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리니지'가 출시 15년 만에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으로 전환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15세 이용가 등급에서 오는 4월 3일 정기점검 이후부터는 만 18세 이용가 등급으로 전환한다"고 공지했다.

'리니지'는 지난해 12월 콘텐츠 업데이트로 내용이 일부 수정된 이후 게임물 등급 위원회에 수정 신고를 했으며, 지난 1월 18일 만 18세 이상 서비스로 등급이 재분류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만 18세 미만 계정의 신규 이용동의 및 결제가 제한되며 4월 3일부터는 게임 이용이 불가하게 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는 이용자 대부분이 성인이며 청소년 비율은 1% 미만으로 큰 타격은 없다"면서 "오히여 동시접속자 22만을 넘기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리니지'는 만 18세 이상 등급 재분류로 콘텐츠의 추가적인 창작 가능성이 확대돼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