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이마트가 여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나선다.
이마트는 정규직원 58%에 달하는 여직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임신-출산- 육아 등 3단계로 구성된 '워킹맘 희망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그 동안 사업장의 여건에 따라 개별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던 것을 3단계 프로젝트로 체계화해 전점으로 확대, 늘어나는 워킹맘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우선 지난해 일부 사업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임산부 단축근무제를 전국 이마트 사업장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법적으로 보장된 출산휴가 90일, 이후 1년간 육아휴직 외에도 추가로 1년을 쉴 수 있는 희망육아 휴직제도를 신설했다.
기존 이마트 사내 복지제도 가운데 하나인 출산휴직의 경우 임신 5개월 이후부터 신청/사용이 가능했으나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범 운영한 임신 인지시점의 익월 1일부터 출산휴직이 가능토록 한 개선안을 이번에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출산 이후 회사에 복귀한 시점부터는 육아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워킹맘들이 회사에 빨리 적응하고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등 제도와 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주형 이마트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은 "여성인력비중이 높은 유통업의 특성상 워킹맘들이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안정적인 생활을 통해 삶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 없이 다양한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