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올해 지스타는 참가업체 31개국 434개사, 총 2천111부스로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다. B2C 부스가 전년보다 10%, B2B 역시 30% 가까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는 16% 가량 규모가 늘어났다.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최관호)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8일 열리는 지스타2012(G-Star 2012)의 주요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 지스타는 2005년부터 매년 가을 개최되며 한국 게임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 지스타2012는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민간 주도로 진행되는 첫 행사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스타는 지난해까지 정부 산하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해왔다.
최관호 협회장은 "2005년 다섯 가지의 게임 행사를 통합해 시작한 지스타가 2009년 전 부산으로 개최지를 옮기면서 지스타 2.0 시대를 열었다면, 올해 민간 주도로 열리며 3.0 시대를 맞는다"면서 "올해는 국내보다는 세계 시장에 주력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알차게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편의시설 확대, 관람객을 위한 국제적 행사로 발돋움
올해부터 지스타는 관람객의 게임 시현기회를 확대하고 편의와 즐길거리를 늘린다. 이를 위해 B2C 전시장 내 휴게공간을 4개로 확대하고 전시장 내 동선을 최대 10m까지 늘렸다. 부산 센텀시티역에서 하차하면,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전시장으로 연결된다.
최 협회장은 "올해부터는 관람객들과 게임업체들의 편의성에 중심을 두면서 궁극적으로는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벡스코2 전시장 확충공사가 완료되면서 지난해보다 50%이상 늘어난 공간으로 쾌적한 전시환경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부산시는 올해도 지스타 관련 예산 13억원을 확보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 토크콘서트', '지스타 투자마켓' 등을 신설해 중소게임업계의 고충을 듣고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 "게임,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감동시킨다"
올해 지스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게임,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감동시킨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슬로건 처럼 국제적인 행사로 진행하기 위해 지스타 사무국은 지난 7월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와, 8월 독일 게임스컴 등에서 세일스 활동을 벌여 해외기업 총 49개 부스를 유치했다.
최 회장은 "올해 몇 기업들이 참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스마트 소셜 기업들이 출품이 늘어나면서 볼거리가 늘었다"면서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소 기업들이 추가로 참여를 하게 될 것이며 텐센트 등 해외 업체들도 B2B관에 최대 부스로 참가하면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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