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은 6일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측근 금태섭 변호사가 '박근혜 후보 측 인사가 안 원장에게 대선 불출마를 협박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 크게 당혹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박 후보 공보단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전체가 금 변호사의 갑작스런 폭로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한 공보위원은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보위원도 "모르고 있던 일이다.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 역시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명하더라도 당사자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금 변호사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일 오전 7시27분 박 후보 대선기획단 정준길 공보위원과 통화하면서 안 원장이 대선에 철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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