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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진 안철수 검증…아파트 '딱지' 매입에 '불출마'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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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목적보다 과정에 충실해야 한다는 취지"

[채송무기자] 정치 출마를 결심하지 못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검증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이번엔 안 원장이 결혼한 해인 1988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 2구역 제2지구 주택 개량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아파트 입주권을 매입했다는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안 원장은 아파트가 준공된 1989년 입주해 4년간 거주했고, 지난 2000년 10월 이를 매각 처분했다. 안 원장이 입주권을 살 당시 이 아파트의 시세는 약 3천만원이었고, 이를 되팔 때는 약 1억5천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적법성과 증여세 납부 여부에 의혹이 제기됐다.

안 원장은 최근 출간한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저도 오랫동안 전세 살이를 해서 집 없는 설움을 잘 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24년 전 결혼하고 나서 동생들과 함께 살라고 부모님이 장만해준 것으로 안 원장은 구체적인 계약 관계를 잘 모른다"며 "이후 안 원장은 직장을 옮겼고, 사당동과 거리가 멀어 다른 곳에서 전세를 살게 됐다. 대담집에서 밝힌 내용은 이후 전세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원장은 또 지난달 30일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목표가 대통령이 아니며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떤 식으로든 일조하고 싶다"고 말한 것이 이슈화되기도 했다.

당시 안 원장은 "정치인이 되든 되지 않든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정책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 나이도 있으니까 이번이든 다음이든 기회가 닿을 수도 있으며 여하튼 (대통령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가 아니다. 한번도 스스로 대선에 나가겠다고 말한 적이 없으며 호출을 당한 케이스"라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언론에서는 이에 대해 안 원장이 '불출마 의사를 드러낸 것 아니냐'고 분석도 했지만, 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미 안 원장의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가 "지금 와서 (대선 출마를)없던 일처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유민영 대변인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통령 출마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국민의 말을 듣고 있는데 여기서 불출마 의사를 드러낸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대체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목적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정에 충실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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