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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대표 "신형 파사트 올해 2천대 다 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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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파사트·더 비틀, 올 하반기 판매 중심"…"올 목표 낙관"

[정수남기자] 최근 폭스바겐 코리아가 개최한 7세대 파사트 자동차 시승식에서 지난 4월 골프 카브리올레 출시 이후 4개월여만에 박동훈 대표를 만났다.

박 대표에게 신형 파사트 등에 대한 전략을 들었다.

-신형 파사트에 대해 간략하게 말해 달라.

"지난 1973년 1세대 이후 2010년 단종된 6세대에 이은 7세대 모델이다. 신형 파사트는 중형 차시장에서 미국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됐다. 이로 인해 작년 5월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9월 미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였다."

-우리나라 출시는 1년 정도 늦은 셈인데.

"그렇다. 오는 8월 말 디젤 엔진에 이어 10월 가솔린 엔진을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에 1년 정도 늦은 셈이다."

-지난 4월 올 판매 목표가 전년보다 45%(5천500여대) 증가한 1만8천대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 상반기 8천596대(12%↑) 팔았는데, 목표 달성이 가능한가.

"자신한다. 실제 파사트는 우리에게 판매 핵심 모델이다. 하지만 지난 2010년 6세대 단종 이후 작년 5월부터는 파사트 물량이 없어 팔지 못했다. 이번 신형 파사트는 물량에서 큰 걱정이 없는 만큼 하반기 폭스바겐 코리아 마케팅의 중심으로 자리할 것이다. 목표 달성을 낙관한다."

-신형 파사트의 올해 판매 목표 대수는

"본사로부터 디젤과 가솔린 모델 2천대 공급을 약속 받았다. 이를 다 팔 생각이다."

-나머지 모델에서 8천여대를 팔아야 하는데.

"더 비틀이 있다. 종전 뉴비틀이 여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반면, 더 비틀은 남성적인 색채가 강한 디자인을 지녔다. 지난 7월 고객들을 초청해 가진 더 비틀 사전 공개 행사에서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오는 10월 출식될 더 비틀은 신형 파사트와 하반기 마케팅의 중심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여기에 티구안 등 업데이트 모델들의 선전도 올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에 신형 파사트 디젤 모델을 먼저 들여 왔는데.

"폭스바겐이 국내 디젤 세단의 선두 주자이기 때문이다. 국내에 승용 디젤차가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 2005년, 폭스바겐 코리아는 경쟁업체와 비슷한 시기에 플래그쉽 모델 페이톤의 디젤 모델을 선보였다. 이후 폭스바겐 코리아는 제타, 골프, 시로코 R-라인 등 준중형에서부터 중형, 대형에 이르기까지 디젤 세단의 풀라인업을 갖추면서 국내 디젤 승용차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2.0 디젤 모델을 먼저 들여오게 됐다."

-마지막으로 좋은 자동차에 대한 정의를 듣고 싶다.

"좋은 차는 배우자와 같다. 일상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스펙을 중요 시 하기 보다는 배우자처럼 편안하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일조하는 게 좋은 자동차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안전한 차가 좋은 차다. 폭스바겐은 차량 안전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다. 폭스바겐은 차가 당연히 안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차를 만들고 있어, 고객이 폭스바겐 차를 구입하는 것은 동급에서 가장 안전한 차를 구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형 파사트도 차체 보강을 위해 레이저 용접을 새로 도입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을 만들어졌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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