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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은 필수' 중견 게임업체들도 너도나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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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기업들도 모바일게임 사업 확대

[허준기자] 모바일게임 시장이 커지고 있다. 메이저 게임업체들의 시장 진출이 이미 완료된 상황에서 중견 기업들도 앞다퉈 모바일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모양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웹젠, 엠게임, 라이브플렉스, 초이락게임즈, 나우콤 등 중견 게임기업들의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불과 1년전만 해도 모바일게임 시장은 온라인게임 시장의 변방으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모바일게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엠게임은 지난 5월 첫 스마트폰게임 '갓오브디펜스'를 출시했고 인기 개그 듀오 컬투를 내세운 모바일 컬투맞고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LG유플러스와 프린세스메이커 소셜을 공동 배급하는 제휴를 맺고 모바일게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젠은 아예 모바일게임 개발 자회사를 설립했다. 웹젠은 서울 역삼역 근처에 웹젠모바일 사무실을 꾸렸다. 웹젠모바일 대표는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의 신임을 받고 있는 김태훈 전 웹젠 사업본부장이 맡았다. 게임 개발은 물론 개발사 인수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웹젠과 엠게임은 유명 온라인게임을 모바일게임으로 이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엠게임은 회사 대표 게임인 열혈강호를 웹젠은 뮤를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

라이브플렉스와 초이락게임즈도 모바일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라이브플렉스는 교육용 콘텐츠 'Why?' 시리즈로 유명한 예림당, 모바일 사업을 추진하는 아인스와의 파트너쉽 제휴를 맺고 3개사의 강점을 최대화하는 전략적 모델의 모바일게임 사업을 진행한다. 라이브플렉스는 별도의 모바일 사업 부서를 구축하고 연내 10여종의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초이락게임즈도 모바일게임 브랜드인 'VIA'를 론칭하고 소셜네트워크게임 '몰스월드'를 출시했다. 내부적으로 모바일게임 전담 팀을 꾸리고 배급부터 시작해서 자체 개발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나우콤 역시 모바일게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수길 대표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을 시작한 나우콤은 이미 모바일게임 2종을 출시했다. 액션게임 헤븐소드와 리그형 카드게임 클랜워즈가 그 주인공. 나우콤은 연내 자체 개발 빛 배급 게임을 포함해 약 30여종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중견기업들까지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넥슨코리아나 NHN, 넷마블, 네오위즈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등 메이저 게임기업들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라 중견기업들이 성공하기는 만만치 않은 시장이 되고 있는 것.

게다가 해외업체들도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본 업체 그리는 아예 한국 게임업체 파프리카랩을 인수해 게임 개발 및 배급에 나서고 있다. 디엔에이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손잡고 다양한 게임을 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메이저 모바일게임업체 관계자는 "지금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차이가 거의 없어진 상황이라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며 "쉽게 시장을 바라보고 진입하면 쉽지 않은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제 게임업체들이 모바일게임을 바라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시장 진입이 조금 늦더라도 많이 준비해서 양질의 게임으로 승부를 건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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