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의 4·11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정미경(경기 수원 권선) 의원이 15일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의 8차 공천심사 결과 발표에서 비례대표인 배은희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전략 공천된 데 반발,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혼신을 다해 100m 달리기를 하는 선수는 중간에 멈추려 해도 멈출 수 없다. 머리에서 아무리 멈추라고 해도 다리가 먼저 나가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저는 계속 달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4년간 많은 것을 배웠다. 달리는 것 자체를 즐기면서 달려 볼 생각"이라며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 의원은 이날 중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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