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이 '백의종군'을 선언한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 부산 남구을에 서용교 수석부대변인을 전략 공천했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서 수석부대변인을 포함한 11명의 8차 공천자 명단을 공개했다.
서 수석부대변인 외 부산 진구갑에는 비례대표 출신 나성린 의원이 공천됐고 이 지역 현역인 허원제 의원이 탈락했다.
나 의원은 당초 서울 강남을 출마를 고려했으나 송파병을 제외한 강남3구가 비례대표 공천 배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었다.

역시 비례대표 공천 배제 지역인 서울 용산구에 공천 신청했던 비례대표 배은희 의원은 경기 수원을(권선)에 전략공천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 현역 의원인 정미경 의원이 탈락했다. 이에 정 의원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혔다.
서울 강동갑 경선 후보로 나섰다 사퇴한 노철래 전 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는 경기 광주에 공천됐다.
이 밖에 서울 구로을에는 강요식 서울희망포럼 SNS소통위원장이, 인천 남동을에는 김석진 전 MBC 기자가 각각 공천됐다.
3선인 이인기 의원의 지역구 경북 고령·성주·칠곡에는 석호익 전 KT 부회장이 공천됐고, 충북 청원에서는 이승훈 전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경남 진해에서는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 등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신설된 선거구 세종특별자치시에는 신진 충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공천됐고, 세종특별자치시장 후보로는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낙점됐다.
이날까지 확정된 공천자는 총 193명이며, 경선이 진행 중인 지역은 21곳, 대구와 서울 일부 지역을 비롯한 미공천지역은 32곳이다.
정 위원장은 "대구와 서울 일부 지역은 일부 공천이 결정된 곳도 있으나 논의가 필요한 곳이 있다"며 "일괄 발표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돼 발표를 좀 미뤘다. 늦어도 이번 토요일까지는 결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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