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정보소외계층'으로 분류되는 장애인·농어민의 정보화 수준이 전체 국민의 7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일 '2011년 정보격차지수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해 정보소외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전년대비 1.3%p 향상됐으며, 처음 조사를 시작한 2004년에 비해 27.4%p 증가했다고 밝혔다.
계층별로는 장애인 82.2%(전년대비 0.9%p↑), 저소득층 81.4% (0.9%p↑), 장노년층 69.2%(1.7%p↑), 농어민 63.6%(1.8%p↑)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이내 인터넷을 사용한 인구가 100명 중 45.6명, PC를 보유한 가구는 100가구 중 67.7가구로 나타나 계층간 정보격차가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기에는 각각 44.3명, 67.2가구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가입해 월 1회 이상 이용하는 소외계층 인구는 100명 중 13.6명으로 이들 중 사회적 이슈에 댓글을 달거나 커뮤니티에 가입해 활동하는 온라인 사회참여 인구는 100명 중 34.8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모바일 정보화수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외계층 스마트폰 보유인구는 100명 중 8.6명으로 2010년의 1.3명보다 6.6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결혼이민자는 전체의 71.4%, 북한이탈주민은 66.0%가 정보소외계층인 것으로 집계됐고 이들중 PC를 보유한 가구는 100가구 중 결혼이민자 68.5가구, 북한이탈주민 59.7가구로 경제적으로 열악한 북한이탈주민의 PC보유율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 장광수 정보화전략실장은 "새롭게 부각되는 모바일 정보격차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활용교육을 강화하고, 새로운 정보소외계층인 결혼이민자의 격차해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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