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하루 최대 전력사용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54분 순간 최대전력수요가 7천352만kW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2011년 1월17일 정오 7천314만kW를 38만kW 추월한 것으로, 작년보다 13일 앞선 것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이날 보령 화력발전소 가스터빈 1기를 돌려 21만kW를 추가 공급했다. 이날 예비전력은 523만kW로 '비상 단계'인 400만kW에 근접했다.
다만, 작년 9.15 정전 당시 예비전력이 24만kW인 점을 감안할 경우 아직 여유가 있다는 게 지경부 설명이다.
지난 4일 서울 지역의 최저 기온은 영하 9.6도, 체감온도 영하 15도를 기록했으며, 일부 지역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에서 강추위가 맹위를 떨쳤다.
또 5일에도 전날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여, 전력 사용이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박재완 장관은 같은 날 겨울철 전력난 극복을 위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오는 9일부터 2주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정시 퇴근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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