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지난해 34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이 2016년엔 225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기관 버그인사이트(Berg Insight)는 최근 발표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광고 및 마케팅 시장이 연평균 3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버그인사이트는 또 오는 2016년이 되면 모바일 광고 광고가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15.2%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금껏 모바일 광고가 시험적인 단계에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기업들이 점차 모바일에 기반한 광고 캠페인을 활발히 펼침으로써 급격하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릭카드 앤더슨 버그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미디어의 급격한 증가 덕분에 모바일은 최상의 광고 미디어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제는 많은 브랜드들이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앱을 포함한 전 범위에 걸쳐 모바일 채널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로선 각종 앱에 광고가 포함되는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HTML5 사용 환경에서는 점차 더 많은 모바일 웹 광고 기회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광고는 그 자체가 갖는 신속성, 그리고 사용자와의 연관성 때문에 빠르게 향후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개인화된 기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어느 곳에 있든 사용자에게 닿을 수 있으며 위치 정보나 성향에 따라 개인 맞춤형으로 광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덕분에 밀레니얼 미디어, 스마토, 아모비 같은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업체들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야후 등 거대 기업들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모바일 광고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인 페이스북도 내년 3월에 모바일 광고 사업을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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