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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악재 탓?' 11월 어음부도율·부도업체 모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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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부도율·부도업체 모두 늘어…신설법인수도 증가

[정수남기자] 미국과 일본의 재정 불안, 유로존의 재정위기 여파 등 글로벌 대외악재가 지난 11월 국내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1년 1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2%로 전월(0.01%)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또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도 10월(118개)에서 비해 12개 늘면서 모두 130개가 부도를 맞았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지역별 어음부도율은 서울(0.01%)은 전월과 같았지만, 지방(0.05%)은 전월(0.03%)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지난달 부도업체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6개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3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개 증가, 지방은 1개 감소했다.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모두 5천432개로 전월(5천74개)보다 358개가 증가했다. 이는 국내 고용이 부진한 상황에서 퇴직자와 미취업자가 창업한데 따른 것으로 관련업계는 풀이했다.

지난달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56.6배로 전월(63.4배)보다 하락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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