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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어음부도율 최저…신설법인수 큰 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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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경기, 양호한 수준 지속

[정수남기자] 미국과 일본, 유럽 주요 국가들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이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경기 회복세를 반영했다.

하지만 신설 법인수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19일 '8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통해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1%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0.01%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05%로 전월(0.014%)보다 0.099포인트 하락한 반면, 지방은 0.03%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법인과 개인 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 수는 전월보다 7곳이 증가하면서 모두 103곳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1곳, 건설업이 1곳 각각 늘었고 서비스업은 6곳이 감소했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은 45곳으로 전월과 같았으며, 지방은 58곳으로 7곳이 증가했다.

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5천126곳으로 전월보다 513곳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75.4배로 전월 84.2배보다 낮아졌다.

한은 측은 지난달 어음 부도율과 신설 법인수를 감안하면 내수 경기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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