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대웅제약은 제약업계 최초로 직장내 보육시설인 '대웅 리틀베어 어린이집'을 설립, 다음달 1일부터 문을 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보육시설 개원은 전체 직원의 30%에 달하는 여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신바람나는 일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웅 리틀베어 어린이집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대웅제약 본사 건물 1층에 들어서며 총 433.6㎡(131평)규모의 넓은 공간에 정원은 40명이다.
김현욱 원장과 4명의 아동학·유아교육학 학·석사 출신 전문 교사진들이 0세부터 만5세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성 중심의 보육과 가정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작나무로 100%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고, 엄마들이 안심하게 모든 장소에 CCTV가 설치돼 있다.
10개월 된 딸아이를 맡기게 된 김효웅 개발전략실 과장은 "그간 돌도 안된 딸을 사설 어린이집에 맡기고 오는 마음이 너무 불편했다"면서 "이제 출퇴근을 아이와 함께 해야 해서 술자리도 줄어들게 되고 회사생활도 더 열심히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욱 원장은 "사내 어린이집은 아이가 부모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회사가 운영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시설이나 프로그램 면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정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대웅제약은 매주 금요일 시행되는 정시퇴근제도인 '해피데이'와 출퇴근 시간 자율조정제도인 '탄력·재택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족들이 참여하는 주말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직원복지 정책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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