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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우표제 1주일, 화해와 대립은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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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우표제가 정식 시행된 지 1주일이 지났다. 시작하기 전부터 열띤 공방을 자아냈던 온라인우표제는 시행 일주일이 지난 현재로선 '오히려 조용한' 실정.

하지만 온라인우표제의 양끝에 서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반 온라인 우표제 진영간의 공방은 끝나지 않았다. 양측은 장기전에 돌입할 태세다.

다음은 온라인우표제 첫날 750만개의 우표가 판매돼 '성공적'이라 자평했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 등 이메일자유모임은 메일계정전환이 성공리에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메일 자유모임은 6일 또 다시 다음과 온라인우표제에 '투쟁'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음은 회원들이 떨어져 나가는 아픔을 감수하면서라도 온라인우표제는 반드시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양측은 어디까지 대립할 것이며 화해점은 과연 없는 것일까.

온라인우표제, 1주일 그 성과는?

다음은 온라인우표제 첫날 수십개의 기업이 750만 '우표'를 샀다고 밝혔다. 다양한 요금체계에 따라 우표값이 일률적이지 않아 매출액을 산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다음은 '기대했던 만큼'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온라인우표제의 명목이었던 스팸도 많이 줄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는 메일량의 감소다. 다음측은 3월말 일 평균 6천만~7천만 통이던 메일 수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일평균 3천 700만통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무려 3천만통 정도가 줄어든 것이다.

물론 줄어든 메일이 모두 스팸메일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메일 수의 절대적 감소는 스팸의 감소와 무관치 않다.

다음은 '이로서 온라인우표제가 스팸 메일 감소에 효과가 있음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메일계정전환운동 vs 프리미엄 메일 브랜드 육성

다음의 이러한 자평에도 불구하고 반 온라인우표제 진영의 공격도 계속되고 있다. 전보다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동참하는 기업들도 점차 늘고 있다.

이메일자유모임외에도 많은 수의 인터넷 업체들이 메일계정전환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메일자유모임은 6일 기준으로 216개 업체가 메일계정전환 캠페인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달 18일부터 메일계정전환운동을 시작해 만족할 만한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는 실구매 고객의 42%에 달하던 한메일 사용자가 메일계정 전환을 실시한 후에는 10.5%(3일 기준)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안티다음진영의 노력에 힘입어 현재까지 메일 계정 전환에 동참한 사람은 약 11만명.

넥슨은 지난해 11월부터 메일계정전환운동을 시작, 메일진 서비스를 받는 회원 중 한메일 사용자가 80%에서 50%로 줄었다고 밝혔다.

온라인우표제에 반대한다기 보다도 온라인우표제의 과금이 부담스러워 메일계정 전환을 유도하는 경우도 많다.

이메일자유모임 이수종 차장은 "메일 계정전환운동에 동참한 업체가 180여개에 이른다"며 "자유모임에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곳도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메일계정전환운동에 다음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

이재웅 다음 사장은 "다음의 3천 500만 회원중 1천 800만명 정도만 남아도 온라인우표제는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일 계정 전환운동으로 떨어져 나가는 회원은 충성도가 떨어지므로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신 남아있는 회원은 오히려 가치 있는 회원들이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메일을 '프리미엄 메일 서비스'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화해점은 없나

양측은 기업을 '자기편으로 껴안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대립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화해점이 쉽게 찾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이메일자유모임은 6일에도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온라인 우표제에 대한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김경익 이메일자유모임 대표는 "다음이 전략적인 필요에 의해 선별적인 접근과 덤핑, 끼워팔기 등을 통해 가격과 유통질서를 흐리며 네티즌들과 기업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모든 인터넷 기업들이 자사의 수익성을 검증해야 하는 중요한 때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우표제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을 오히려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종 사무차장은 "공정위 신고와 검찰 고발, 손해배상 청구등을 위한 막바지 실무작업중"이라고 말했다.

한편에서의 이러한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음은 온라인우표제를 꺽을 생각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다음 김경화 온라인우표제 팀장은 "몇몇 강성 업체들의 의견만 두드러지게 언론에 내비쳐서 반대 세력이 많은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메일자유모임 소속사 중에는 온라인우표제에 대해 같이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기업도 많다"고 말했다.

다음은 커뮤니티 사이트의 C2C 계정은 차단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몇몇 커뮤니티 서비스 업체의 경우는 회원들간의 C2C 메일이 오고가는 IP를 개방해준 상태다.

/강희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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