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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설문조사 강자 '서베이몽키' 한국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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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신속성' 앞세워 17일 한국어 사이트도 오픈

[김수연기자] 온라인 설문조사 분야의 글로벌 강자 '서베이몽키'가 저가와 신속성을 무기로 내세우며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서베이몽키는 전세계적으로 920만 명, '포춘' 선정 100대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온라인 설문조사 기업으로 관련분야에서는 6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데이브 골드버그 서베이몽키 CEO는 17일 한국을 방문,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은 일본, 독일, 브라질과 함께 서베이몽키의 우선 순위 시장"이라며 "큰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베이몽키는 이날 한국어 사이트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자사가 고수하는 저렴한 가격 정책을 앞세워 누구나 가격 부담 없이 온라인 설문조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한국 시장에서도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 "저가 설문 비용으로 기업, 비영리기관, 개인 모두 공략"

서베이몽키는 웹에 기반한 온라인 설문 조사 및 분석 서비스로 기업, 기관, 학교, 일반인 사용자들을 공략해 왔다.

데이브 골드버그 CEO는 저렴한 가격과 빠른 서비스 속도를 서베이몽키의 강점으로 내세우며 현재 20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한국 시장에서도 이같은 강점이 통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베이몽키의 목표는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를 위해 회사는 연회원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설문조사 진행 횟수, 응답자 수, 질문 문항 수에 제한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한달 단위로 가입한 고객에게도 1천건의 응답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존 설문조사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에 1회당 대략 500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됐다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1년간 무제한 사용에 45만원의 비용 밖에 들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비스 속도 면에서도 기존 설문조사 업체를 통할 경우 설문 기획부터 분석자료 전달까지 최소 2~3일이 걸리지만, 서베이몽키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1시간 안에 설문 기획부터 분석까지 완료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베이몽키는 저렴한 가격, 빠른 서비스 속도라는 강점을 무기로 대규모 고객기반을 가진 인터넷 사이트,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려는 대기업,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설문조사 툴을 활용하지 못했던 학생 및 비영리 기관들을 한국 시장에서의 주요 고객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데이브 골드버그 CEO는 "인터넷 사이트, 대기업, 학생 및 비영리 단체 등 세 부류의 고객군 가운데 서베이몽키의 서비스가 가장 빨리 활성화되는 부문에 맞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서 이미 2만 명 고객 확보"

서베이몽키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올해 2월로, 회사는 이미 한국에서 2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고객인 LG는 서베이몽키의 실시간 설문 결과 시스템을 시장조사에 활용하고 있다. 서베이몽키는 직접 대면하지 않고는 알아내기 어려운 고객 데이터를 수집해 신속하게 분석하는 서비스를 LG 측에 제공하고 있다.

샘표식품 역시 서베이몽키를 이용해 매달 2~3회 주부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있다. 간단하게 설계된 설문지로 응답을 빠르게 수집해 분석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하기까지 전 과정이 동시에 진행된고 서베이몽키 측은 전했다.

이밖에 시사IN, 스파이어 리서치 한국지사, 여성중앙 등이 서베이몽키의 온라인 설문조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서베이몽키는 한국어 사이트 공식 출범을 통해 레퍼런스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기존 사이트도 한국 고객의 입맛에 맞게 수정했다. 미국 고객사가 아닌 한국 고객사를 소개하는 페이지를 마련했고, 마케팅 및 고객지원 관련 페이지 역시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형식으로 수정하는 등 외국 기업의 이미지를 빼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데이브 골드버그 CEO는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SNS) 시대를 맞이한 한국의 경우, 서베이몽키가 성장할 수 있는 무한 잠재력을 갖춘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국 고객들이 서베이몽키의 설문조사 서비스를 비즈니스, 학업, 취미 등 다양한 목적에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9년에 설립된 서베이몽키는 현재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독어, 불어, 중국어, 일어 등 총 14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으며,포르투갈에 지사를 두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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