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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종] 온라인우표제 첫날, '혼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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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첫 발표 이후 1년 가까이 시간을 끌었던 온라인우표제가 1일 본격 출범했습니다. 정식 서비스 첫날, 일부에서 예상했던 '대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해 11월 온라인우표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시작한 업계와의 갈등은 3월말 공정거래위원회 신고까지 가는 등 첨예한 대립 양상을 보이기도 했었죠.

온라인우표제를 반대하던 기업들은 "온라인우표제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며 네티즌들의 대규모 피해사례가 발생하는 등 이메일 서비스에 큰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첫날 다음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었습니다. 다음의 온라인우표제팀도 혹시 모를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별다른 상황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몇몇 방송사들은 이날 다음의 분위기를 취재해가기도 했습니다. 몇몇 기업들이 우표 구매에 대한 문의 전화가 왔으나 항의 전화는 걸려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다음측은 "온라인우표제가 시작된 1일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온라인우표샵을 통해 700만통의 우표가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온라인우표제 첫날 성과에 대단히 만족해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몇개의 업체가 우표를 샀는지, 매출은 어느정도 발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음 온라인우표제 김경화팀장은 "수십개 업체가 우표를 구매했다"고만 말했습니다.

우표제 첫날의 이러한 조용한 분위기에 대해 이메일자유모임측은 "며칠 더 두고봐야 안다"는 입장입니다.

이메일자유모임의 이수종 차장은 "모든 업체들이 하루에 메일을 보내는 것이 아니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접수되려면 몇일이 걸리기 때문에 최소한 2~3일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한 업체가 100만통만 보낸다하더라도 7개 업체만 해도 700만통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700만통이라는 수치만 갖고 우표제의 성공을 가늠할 수는 없다는 얘기죠.

하지만 다음은 자신만만합니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일이라 앞으로도 큰 탈은 없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습니다.

김경화 팀장은 "IP실명제를 통한 블록킹은 이전부터 실시하던 일이기 때문에 우표제 첫날이라고 해서 특별히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팀장은 "IP실명제 이후 네티즌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된 후 정식 서비스를 실시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넷 업계의 관심이 모아져 있는 가운데 온라인우표제의 시행 첫날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듯 합니다. 하지만 이메일자유모임이 주장하듯 우표제의 여파는 적게는 몇일, 많게는 한달 가량 더 추이를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강희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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