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송도에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정기수기자] 동아제약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동아제약은 인천경제자유구청과 송도지구에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공장을 포함한 대규모 글로벌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14일 동아제약은 일본의 글로벌기업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바이오시밀러 제조·연구시설을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메디파크에 건립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전세계 진출을 위한 연구, 개발, 생산,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조인트벤처(JV) 설립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우선 허셉틴을 포함한 3가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 및 판매키로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합의했다. 바이오시밀러 cGMP 공장·연구소를 내년 초 착공해 2년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4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동아제약과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임상을 통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DA-3111)'을 포함한 항체의약품을 개발, 생산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올해 말 바이오시밀러 전임상을 시작으로 임상단계를 거쳐 2017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원배 사장은 "송도에 바이오 최첨단 바이오 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사업화 관련 상호 강점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