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동안 미국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한 사람이 아이폰 구입자의 두 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 조사기관인 닐슨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스마트폰 구입한 미국인 중 56%가 안드로이드폰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미국 내 전체 안드로이드폰 보급률 43%에 비해 13%P 가량 높은 것이다.

닐슨은 "최근 3개월 내 수치를 집계한 '최근 구입자'가 시장의 흐름을 나타내는 데는 더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설명했다.
애플 iOS는 최근 보급률 28%로 2위에 랭크됐다. 특히 애플 iOS는 최근 구입 비중과 전체 보급률이 같은 수준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다음달 초 애플이 아이폰5를 공개한 뒤 본격 공급에 나설 것으로 보여 아이폰 보급 비율이 큰 폭으로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닐슨이 분석했다.
반면 블랙베리는 최근 3개월 내 보급 비율이 전체 보급률의 절반 수준에 머물로 영향력 감소 추세를 뚜렷하게 나타냈다.
◆전체 보급률-3개월 내 보급률 15%P 차 유지

닐슨은 또 전체 보급률과 최근 3개월 이내 보급률을 비교 분석한 그래프도 함께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스마트폰 보급률은 43% 수준으로 집계됐다. 즉 전체 휴대폰 구입자 중 43%가 스마트폰을 샀다는 얘기다.
하지만 최근 3개월 이내로 눈을 돌리면 상황이 달라진다.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스마트폰 보급률이 58%에 이른다. 이 기간 동안 휴대폰을 구입한 사람 10명 중 약 6명이 스마트폰을 구입했다는 얘기다.
닐슨은 특히 추세를 살펴보더라도 전체 스마트폰 보급률과 3개월 내 스마트폰 보급률 간에는 15%P 가량의 차이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해 8월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7%였으며, 최근 3개월 내 구입자 중 스마트폰 보급 비중은 43%로 집계됐다. 흥미롭게도 둘 간의 차이는 15%P다.
이 같은 추세는 지난 1년 동안 계속 유지돼 왔으며, 지난 달 역시 15%P 차이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