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26일 한일경제정책협의회 개최

[정수남기자] 한국과 일본 정부가 오는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18차 경제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008년 일본에서 열린 회의 이후 3년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2009년과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이유로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에는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히로유키 이노우에 일본 내각부 경제·재정운용심의관이 각각 대표로 참석한다.

두 나라 대표들은 이번 협의회에서 글로벌 재정위기와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스탠더드 앤 푸어스(S&P)社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무디스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데 대한 영향과 글로벌 재정위기의 확대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한편, 한일 경제정책협의회는 재정부와 일본 내각부 경제정책 담당자들 간의 정책교류와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지난 1987년부터 연례적으로 열리는 국장급 회의다.